의리의 소소한 생활
지방 출장에서 복귀하는 길. 밀려밀려 서울로 들어와 남산의 남쪽. 어느 신호에 대기하던 중 고개를 돌려보니 고가 위로 차오르기 시작하는 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. 가로등의 불빛이 존재감을 더 뽐내는데 눈길은 달로 향하네요. 언능 사진을 한 장 찍고, 바뀌는 신호에 맞춰 다시 앞으로 고개를 고정했습니다.